형지엘리트·TS트릴리온 ‘이재명 테마주’…낙선에 주가 ‘뚝’ [증시이슈]
이재명 대선 테마주로 떠오른 형지I&C·형지엘리트 약세
‘탈모 공약’에 엮인 TS트릴리온 22.62% 하락…연일 급락
노루홀딩스·노루페인트 등 윤석열 테마주 일부 종목 오름세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선 테마주로 떠올랐던 테마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재명 후보 정치 테마주로 꼽혀온 패션그룹 형지의 핵심 계열사 형지I&C는 전 거래일보다 14.23% 하락한 1205원에 거래됐다. 교복 브랜드 형지엘리트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9.41% 떨어진 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펼친 무상교복 정책에 수혜를 받으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형지I&C는 형지엘리트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관계사로 분류돼 한때 상한가 행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의 ‘탈모 테마주’로 주목받던 TS트릴리온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22.62% 하락한 886원에 거래되며 급락세다. TS트릴리온은 지난 1월 초 이재명 후보가 탈모 치료 공약을 내세우면서 정치 테마주에 합류해 1월 중순까지 급등세가 이어졌다. 한때 장중 25% 넘게 폭등하면서 주가가 1670원까지 뛰기도 했다.
반면 윤석열 테마주로 꼽혀온 종목 중 일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노루페인트, 노루케미칼 지주회사인 노루홀딩스는 10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9% 상승한 1만2050원에 거래 중이다. 노루페인트도 3.73% 오른 1만1150원으로 상승세다. 노루페인트는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코비나컨텐츠 대표를 후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치 테마주’로 엮였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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