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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만명 동시접속 가능, 던파 모바일 정식 출시…시장 반응은?
- 양대 앱마켓 사전 다운로드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 건 기록
최성욱 본부장 “모험가분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

출시 전날 시작한 양대 앱마켓 사전 다운로드는 총 120만건, 사전캐릭터 생성은 110만건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넥슨에서 출시했던 모바일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기록이다.
던파 모바일은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한 2D 액션 게임이다. 아름다운 전설과 비참한 전쟁이 공존하는 아라드 대륙에서 벌어지는 모험가들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출시 버전에는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프리스트 등 대표 캐릭터 5종과 전직 캐릭터 11종이 포함됐다. 아울러 연속 스킬 공격(콤보)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결투장, 최대 6명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공략하는 난도 높은 로터스 레이드, 캐릭터에 나만의 개성을 입히는 아바타 등 원작 던파 핵심 콘텐트를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넥슨은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모바일 계정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에뮬레이터(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가 아닌 별도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는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모험가들이 원작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성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윤 디렉터는 지난 2008년 네오플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던파 지식재산권(IP) 개발에만 주력한 ‘던파맨’으로 꼽힌다. 현재 네오플 던파 IP 프로젝트를 모두 총괄하고 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트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IP로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게임의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에 대해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모험가분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과금 평가 나쁘지 않아…자동사냥과 피로도는 호불호 갈려
그동안 출시됐던 PC 원작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의 경우, 과금 요소가 덕지덕지 붙어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 유저들의 비난을 사곤 했다.
최성욱 본부장은 앞서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매출 1등이나, 인기 1등과 같은 숫자가 새겨진 목표가 정말 없다”며 “우리의 목표는 매출 1등 이런 것이 아니라 정말 모든 유저들에게 칭찬받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자동사냥이 없다는 점과 피로도 시스템은 호불호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사냥의 경우 해당 시스템이 없는 모바일게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보편화된 시스템이다. 하지만 던파 모바일은 ‘손맛’을 강조하기 위해 과감하게 자동사냥 기능을 제외했다. 이에 평소 자동사냥에 익숙해져 있던 유저들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원작에서 건너온 피로도 시스템 역시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할당된 피로도를 전부 소모하면 사실상 게임 콘텐트를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기본 피로도 수치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금 요소를 최대한 줄여 칭찬받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넥슨의 목표는 어느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자동사냥과 피로도 시스템 등은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힘든 시스템인 만큼 어느정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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