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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머스크처럼’ 한화시스템 소행성 탐사 미션 착수

2029년 천문연·항우연과 ’아포피스’ 사업 참여 참여
우주탐사 플랫폼 시스템 설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탐사선 센서·추진시스템·연료탱크 설계 시스템 연구

 
 
쎄트렉아이가 2024년 초 발사를 목표로 삼은 최고해상도 30cm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T(SpaceEye-T). [사진 쎄트렉아이]
 
한화시스템이 2029년 지구에 초근접 하는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30일 한화시스템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추진하는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 시스템 설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 탐사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3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아포피스 탐사는 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 탐사선을 국내 발사체로 쏘아 올려 소행성의 지구 접근에 따른 변화를 관측·촬영하는 것이 목표다.
 
63빌딩 높이의 약 1.5배인 370m 크기 소행성 아포피스는 7년 뒤인 2029년 4월 지구 3만1600㎞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다. 고도 3만6500㎞에 떠 있는 천리안 위성보다도 약 5000㎞ 가깝다.
 
한화시스템 소행성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 탐사 프로젝트 계획 영상. [영상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300m가 넘는 소행성이 이렇게 지구에 가깝게 지나는 것은 수천 년, 길게는 2만 년에 한 번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 한화시스템은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의 설계를 맡는다. 탐사선이 혼자 힘으로 오랜 시간 우주비행을 할 수 있도록 센서와 추진시스템, 연료탱크를 설계하는 시스템 체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한화시스템이 총 체계를 담당하고, 한화의 고효율 추진시스템 기술과 쎄트렉아이의 경량화 전장시스템 기술을 함께 활용한다. 아포피스 탐사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탐사선은 2027년 10월 발사될 전망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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