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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협상 후퇴에 석유·가스株 강세 [증시이슈]

한국석유·중앙에너비스·지에스이·대성에너지 등 올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31일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다. 휘발유에 이어 경유도 2000원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평화 협상에 진전이 없자 석유 가스 등 에너지주가 급등하고 있다. 가스 공급 대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유럽 국가들은 조기 경보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섰다. 
 
31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한국석유는 전날보다 2.99%(500원)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간 외 매매에서 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석유류 판매업체인 중앙에너비스는 1.62%(550원) 오른 3만4550원, 흥구석유는 1.88%(150원) 오른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스 종목에서는 대성에너지가 4.55%(500원) 오른 1만1450원, 코스닥 상장사 지에스이가 9.63%(475원) 오른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문구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도 러시아가 군사 활동을 줄이겠다고 한 주장에 대해 의심을 표했다. 러시아 역시 5차 회담에서 커다란 진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유럽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대비에 나섰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이날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대비하는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마감하며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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