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일본 향하는 대만 반도체…TSMC 21일 구마모토에 공장 착공
- 약 9조6000억 투입…2024년 말 생산 목표

일본 NHK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TSMC는 19일 약 1조엔(약 9조6000억원)을 투자해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공장을 짓고, 2024년 12월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TSMC는 지난해 11월 일본 소니와 함께 공동으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12인치 웨이퍼를 월 4만5000장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 또한 TSMC와 소니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회사에 출자했다.
이 공장의 총 고용인원은 1700명 규모로, TSMC가 직원 320명가량을 일본에 보내고 나머지 1300여 명은 소니에서 파견하거나 신규채용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공장에서 생산할 반도체는 소니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우선 공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1000만대 이상 감소하는 등 미래차 시장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 자동차 업계는 안정적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국내에 확보한 셈이다. 소니도 이 공장을 통해 카메라 제품에 쓰는 이미지 센서 등을 우선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TSMC 공장 유치를 지원했다.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TSMC에 4000억엔(약 3조8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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