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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서학개미, 1분기 해외주식 결제금액 14.5% 줄어

해외주식 보관금액 1016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36억달러로 직전분기대비 14.5% 감소했다 [중앙포토]
올해 1분기 해외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36억달러로 직전분기(1094억7000만달러) 대비 14.5% 감소했다. 외화주식에 외화채권을 더한 외화증권 결제금액 역시 1106억9000만달러로 직전분기(1293억9000만달러) 대비 14.45% 줄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과 유럽, 홍콩, 중국, 일본 등 투자 상위 5개국 모두에서 결제 규모가 감소했다. 1분기 미국 시장에서의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891억4000만달러로 직전분기(1026억6000만달러) 대비 13.17% 감소했다. 미국은 전체 외화주식 결제 규모의 95.2%를 차지하는 나라다.  
 
1분기 결제 상위 5개 종목에는 테슬라, 프로셰어즈울트라프로QQQ ETF(상장지수펀드), 디렉션데일리세미컨덕터불3X 셰어즈 ETF, 엔비디아 등이 올랐다. 1분기 테슬라 결제금액은 115억9000만달러로 작년 4분기(115억8000만달러)와 비슷했다.  
 
반면 프로셰어즈울트라프로QQQ ETF, 디렉션데일리세미컨덕터불3X 셰어즈 ETF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각각 72억3000만달러(직전분기 42억6000만달러), 56억달러(28억8000만달러)로 전기대비 69.72%, 94.44% 늘었다. 순매수 6위와 7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도 결제 규모가 증가했다.  
 
다만 결제 기준이 아닌 보관 규모로 보면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전기대비 1.08% 늘어난 1016억8000만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주식 보관규모는 693억5000만달러로, 직전분기(677억8000만달러)보다 2.32%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와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이 상위 10개 종목을 모두 차지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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