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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00’ 중국 기업 135개, 한국은 15개에 그쳐 [체크리포트]

2017~2021년 매출액 연평균 1.9% 성장, 중국 같은 기간 10.3% 성장

 
 
한국 대기업들의 최근 경영성과가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춘 글로벌 500’에 포함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포춘 글로벌 500은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춘이 매년 전 세계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한국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2017년 7458억8000억 달러에서 지난해 8044억4000억 달러로 연평균 1.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의 매출액은 6조383억7000억 달러에서 8조9236억2000억 달러로 연평균 10.3%, 미국은 8조4786억3000억 달러에서 9조6500억7000억 달러로 연평균 3.3% 성장했다. 일본은 2조7113억7000억 달러에서 2조9431억3000억 달러로 연평균 2.1% 성장했다.
 
한국기업의 순이익은 2017년 418억4000억 달러에서 2021년 403억4000억 달러로 연평균 0.9%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중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10.9%), 일본(5.4%)은 물론 미국(-0.7%)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수에서는 중국은 같은 기간 109개에서 135개로 26개 늘었다. 일본은 51개에서 53개로 증가했고 한국은 15개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은 132개에서 122개로 줄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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