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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원재료값 상승에 7%↓… 27만원대로 밀려 [증시이슈]

하이·신한·DB證 등 목표주가 하향조정

 
 
17일 농심 주가는 농산물과 포장재 등 원재료값 상승 부담에 약세다. [연합뉴스]
농심이 원재료값 상승 부담에 장초반 약세다. 주요 증권사들은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고 있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7.05%(2만1000원) 내린 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9만7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7만6500원까지 밀리며 지난 3월 15일 이후 두 달 만에 최저가로 하락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36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 영업익은 21.2%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분기부터 실적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매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등은 이날 농심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부재료 부담의 급격한 상승분으로 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에도 불구, 마진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밀가루, 포장재 등 예상보다 강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를 4.1%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기존 43만3000원에서 41만5000원으로 4.15%(1만8000원) 하향 조정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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