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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14.4% 늘어 [체크리포트]

삼성전자 매출액,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11.77% 차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삼중고’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이익은 감소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679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3% 증가한 50조5105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0조9141억원으로 24.18% 늘어났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3.79% 감소한 41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전체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의 11.77%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났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36조3891억원으로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6.33% 감소한 30조366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들의 영업이익도 늘어났다. HMM(208.9%), SK(89.31%), SK 하이닉스(115.91%), SK이노베이션(182.20%), 대한항공(665.64%), 현대제철 (129.47%) 등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 철강금속 등 17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업, 섬유의복 등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건설업 등 4개 업종에선 감소했다.
 
특히 증권사와 보험사 등 금융업체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3사(총 49사 중 6사 제외)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1%, 5.71% 줄어들었다. 증권사 영업이익은 34.16%, 보험사는 31.80% 하락했다. 연초부터 지속된 증시 부진에 주식 거래 대금이 줄어들면서 증권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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