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 후 반등 오나…셀트리온 3형제 급등 [증시이슈]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2위 탈환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3사 주가는 52주 신저가로 떨어졌지만, 2분기 반등 기대감에 주가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25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6.90%(1만원) 오른 1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5.90%), 셀트리온제약(4.81%) 등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엘앤에프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매출 5506억원, 영업이익 14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15% 줄었다. 특히 시장 전망치(매출 5265억원, 영업이익 1979억원)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였다. 주력제품인 램시마IV의 약가 인하, 렉키로나 재고자산의 일회성 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며 증권가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실적 부진에 셀트리온 3형제 주가는 이달 일제히 신저가로 추락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2020년 장중 40만원을 호가했지만 이달 19일 장중 13만9000원으로 떨어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6만900원)와 셀트리온제약(7만2300원)은 이달 13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반등은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 5527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8.02%, 11.52% 성장할 전망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트룩시마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나 램시마 피하주사(SC)와 같은 고마진 제품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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