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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중고가 5.12%↓…올해 최저 시세 기록

엔카닷컴,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 분석
줄곧 상승세 보이던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도 하락

 
 
엔카닷컴은 6월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를 집계해 발표했다.[엔카닷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해 8일 발표했다.
 
지난달 시세가 1930만원대까지 상승했던 더 뉴 아반떼 AD는 이달 평균 3.30%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3와 더 뉴 쏘렌토는 1%대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의 최대 시세는 전월 대비 5.12% 하락한 2230만 원대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저치다.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도 하락했다.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시세는 지난달 4000만 원에서 3.94% 하락한 3800만 원대로 형성됐다. 더 뉴 니로의 최대 시세는 전월 대비 3% 떨어졌다.
 
수입차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볼보 XC60(2세대) 최소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2.44% 하락했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85%, 미니 쿠퍼는 1.64% 하락했다. 아우디 뉴 A6는 수입차 모델 중 유일하게 최소·최대 시세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달 큰 폭의 시세 하락을 보였던 A4(B9)도 최저 시세가 전월 대비 3.32%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달은 완성차업계 5월 신차 프로모션 영향과 함께 높아진 중고차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7월 여름 성수기가 오기 전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시세 하락 폭이 큰 세단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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