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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도 ESG…한일시멘트, 협력사 직원 목돈 마련 나서

19억원 출연해 협력사 지원…중견기업 참여는 처음

 
 
10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 본사에서 열린 상생 협력형 내일채움공제 협약식. 왼쪽부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영환 대중소재단 사무총장,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 [사진 중진공]
중소기업 재직자의 목돈 마련에 중견기업도 팔을 걷어붙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한일시멘트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 본사에서 ‘상생 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형내일채움공제는 대기업과 협력사 근로자가 5년간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하면 만기 때 목돈을 만들어주는 제도다. 협력사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면서도 협력사 부담은 줄여준다.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중진공에서 제도 운용을 맡는다.
 
중견기업이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멘트·레미콘 등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9075억원(별도 기준)을 매출로 벌어들였다. 지난 2017년 현대시멘트(현 한일현대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최근엔 친환경 설비 및 제품을 내놓으며 실적을 키우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2년간 기금 19억원을 출연해 협력 중소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인당 월 24만원 내외의 공제액을 지원한다. 해당 기금으로 핵심설비 운용, 설비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 100여 명을 지원하게 된다.
 
중진공은 한일시멘트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E-러닝, 단체상해보험 가입, 휴가비 지원 등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기업에는ESG경영 전환을 위한 정책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전근식 대표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수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국내 건설·시멘트 업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민간과 지속해서 협업하면서 대·중소기업 상생 및 ESG경영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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