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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해 이직한 직장인 40%는 월급 줄었다 [체크리포트]

임금 높인 이직자 전년 동기 대비 8.4%포인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해인 지난 2020년, 일자리를 바꾼 근로자 5명 중 2명은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일자리 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직장을 옮긴 근로자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6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용 및 특수형태 근로자를 제외한 상시 임금근로자 가운데 39.8%는 일자리를 바꾼 이후 임금이 줄었고, 59.2%는 임금이 올랐다. 임금이 줄어든 경우는 1년 전보다 8.1%포인트 늘었고, 임금이 오른 근로자 비율은 8.4%포인트 줄어들었다.
 
임금이 오른 근로자 중에선 30세 미만 근로자의 비율이 64.1%로 가장 높았다. 반면 60세 이상 근로자는 51.7%로 가장 적었다. 임금이 내린 근로자 중에선 60세 이상 근로자가 46.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지만, 30세 미만 근로자는 35%로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했다.  
 
임금을 100만원 단위로 나누면 이직 이후 임금 구간이 상승한 근로자는 29.3%에 불과했다. 임금 구간이 하락한 근로자는 19.6%였고,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을 받은 근로자가 37.2%로 가장 많았다. 500만원 이상이 35.8%,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33.2%로 뒤를 이었다. 다만 임금으로 5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는 이직 이후에도 임금 구간을 유지한 비율이 64.2%로 가장 높았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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