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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로 달콤한 멜론 찾는다”…진화하는 마트 과일 선별법

롯데마트, 업계 처음으로 ‘AI 선별 시스템’ 도입
과일의 중량, 당도, 수분량, 숙도 등을 측정해
지난 18일부터 AI선별기로 선별한 ‘하미과’ 첫 입고

 
 
진주원예농협 선별장에 설치된 AI 선별기로 메론을 선별하는 모습. [사진 롯데마트]
대형마트가 AI 기술을 도입해 판매 상품의 품질을 검증한다. 
 
22일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업계 처음으로 일부 과일에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마트에서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시스템으로, 중량과 당도뿐 아니라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한다. 특히 과일 중 멜론은 기존 비파괴 당도 선별기로는 ‘내부 갈변’ ‘과숙’ 등의 내부 결함을 측정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이 같은 결함을 선별할 수 있게 됐다.
 
또 롯데마트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과일을 X-RAY 촬영하듯 10개의 렌즈로 근적외선을 쏘아 대량의 화상 데이터를 얻고, 이 정보를 딥러닝으로 이미지를 분석해 멜론은 물론 복숭아 꼭지 사이 빈틈으로 들어가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 등을 검출한다.
 
현재 AI 선별기가 적용된 과일 품목은 ‘황금당도 머스크 멜론’ ‘황금당도하미과’ ‘천도복숭아’ 등이 있다.  
 
정혜연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최상의 맛과 품질의 신선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과일을 판매한다”며 “지속해서 최첨단 선별 시스템 운영 품목을 늘려나가 더욱 균등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맛표기 바코드 확대를 통해 롯데마트만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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