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에 코스피 하락세, 카뱅 5%대 급락 [개장시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LG생활건강 4% 올라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2차전지株 약세, 현대사료 강세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9포인트(1.44%) 내린 2387.10에 개장했다. 오전 9시 4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억원, 외국인이 19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9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랗게 질렸다. 시총 상위 10개 항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 각각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8% 하락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35%, SK하이닉스는 1.57% 빠져 거래되고 있다. ICT 대장주 네이버(-2.18%)와 카카오(-1.68%)도 하락세다. 은행주는 동반 하락했다. KB금융(-1.21%), 신한지주(-1.92%), 하나금융지주(-1.47%), 우리금융지주(-2.39%) 순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5.19% 빠졌다. 증권가에선 목표가를 2만4600원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4.31% 강세다. 정유주인 에쓰오일(1.39%),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1.33%)도 각각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0포인트(1.34%) 하락한 759.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474억원, 기관은 16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758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리노공업(1.76%)을 제외하고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6.38%)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비엠(-3.75%), 천보(-4.47%)도 빠지고 있다.
게임주는 내림세다. 카카오게임즈(-4.58%), 펄어비스(-3.35%), 위메이드(-1.16%) 등 각각 하락하고 있다. 엔터주인 에스엠(-2.85%), JYP(-3.56%), 와이지엔터테인먼트(-2.43%)도 모두 내리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0.73%)와 현대사료(3.37%)는 오르고 있다. 현대사료는 천안북부BIT산업단지에 연간 48만톤 생산규모로 신축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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