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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터리 공장 재검토에 40만원 무너진 LG엔솔 [증시이슈]

전날보다 4% 하락한 39만원대 거래, 한 달여만에 40만원 밑돌아

 
 
29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한 달여 만에 4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초반 40만원선이 무너졌다. 미국 애리조나에 세우려던 신규 배터리 공장 계획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9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4.26%(1만7500원) 빠진 3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40만원을 밑돈 건 지난 5월 12일 종가(38만8800원)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경제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 및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며 “단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여전히 하반기 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올해 말, 내년 초 신차 출시를 앞두고 중대형 전지 출하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전기차 판가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중국 보조금 연장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50만5000원을 유지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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