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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6개월 연속 감소…6월에만 1.4조원 감소

5대 은행 6월 말 가계대출 잔액 699.6조원
전월 대비 1조4094억원 감소
수신 금리 증가 영향에 예·적금 규모는 증가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 창구 [연합뉴스]
대출 금리 인상과 규제 영향에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예·적금 잔액은 증가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6521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1조4094억원 줄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698조8149억원) 이후 처음이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 1월부터 6개월째 감소했다. 이달 감소 폭은 전월(1조3302억원)보다도 소폭 커졌다. 대출 종류별로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506조7714억원으로 한 달 새 991억원 늘었다.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4479억원 늘어난 132조9601억원이다. 5개월째 증가세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조1204억원 줄며 130조6789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수신 현황을 보면 예·적금 모두 늘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6조3512억원 늘어난 709조9635억원, 정기예금은 5조3191억원 증가한 685조959억원을 기록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잔액은 118조6572억원, 정기적금 잔액은 37조4643억원으로, 각각 3조1240억원, 7046억원 증가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6월 30일 발표한 ‘2022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4%로 한 달 새 0.09%포인트 높아졌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월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연 2.02%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0.14%포인트 오른 1.95%, 시장형금융상품 금리가 0.2%포인트 상승한 2.30%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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