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인공지능 법제 서비스 구축으로 리걸테크 사업 확대
2023년 말까지 진행 법령정보 지식베이스 구축 등 진행
헌재 프로젝트 진행 노하우, 법제처 프로젝트에 접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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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쉽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법조인은 업무의 효율성을 돕는 리걸테크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국의 클리오 같은 스타트업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되는 유니콘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법령정보 지식베이스 구축 ▶지능형 법령정보 검색 서비스 구축 ▶국가법령정보 통합 및 공동활용 확대 ▶국가법령정보서비스 기반 마련 등을 진행한다. 이 사업들은 국내 리걸테크 신사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법제처가 발표한 2022년 업무 추진계획이다. 2023년 말까지 진행된다.
솔트룩스는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헌법재판소의 ‘지능형 전자재판서비스 기반 등 구축’ 사업이다. ▶헌법재판소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 학습데이터 ▶일상용어 및 문장 기반 판례검색 서비스 ▶비대면 업무지원을 위한 영상회의시스템 ▶지능형 민원상담 챗봇 ‘헌재톡’ 구축 등을 진행했다. 헌법재판 정보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솔트룩스는 헌재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노하우를 법제처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27만건 이상의 법률 및 일상용어에 국립국어원 등의 외부 데이터를 더해 법령체계에 최적화된 지식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검색어 관련 키워드 추천, 인기 검색어 랭킹 시각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검색 서비스를 개발해 쉽게 법령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데이터 개방 요구 대응을 위한 법령정보 공동활용도 확대한다. 솔트룩스는 리걸테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오픈 API에 관한 사용 매뉴얼을 제공하고 전문 관리 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외교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외부 기관과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게 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지난 1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데이터 통합·개방 사업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솔트룩스는 축적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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