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국 전 검사 의무화 폐지 물 건너갈 듯

11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에 50대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방역 대책 완화 기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 현재 방역 대책에선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등인데, 이들뿐만 아니라 50세 이상 등을 추가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13일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대비·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수준의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현재 수준의 방역 조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항공업계가 요구해온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폐지 등 방역 조치 완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란 얘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에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출입국에 대한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제 성수기인데”…항공 여객 수요 회복 ‘급제동’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방역 조치 완화에 신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현행 방역 조치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 방역 조치 강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선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인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제도의 폐지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다”고 토로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6월에도 국제선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7월부터는 성수기 시즌으로 증편이 본격화되면서 수송량 증가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면서도 “여객 수요 회복 및 양호한 운임을 바탕으로 여객 부분의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되지만 화물 피크아웃 및 소비 침체로 중장기 여객 수요가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송량 증가로 단기 실적 개선은 명확하지만 중장기 수요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한계”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수요 회복 기대감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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