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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벤츠가 대세?…EQB 쇼케이스 40만명 몰렸다

전날 진행된 디지털 쇼케이스 39만명 이상 동시 접속
지난달 말 국내 공식 출시된 전기 SUV 가격 77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더 뉴 EQB.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수십만명이 동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14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네이버 쇼핑 라이브로 진행한 '더 뉴 EQB 디지털 쇼케이스'에 39만명 이상이 접속했다. 지난달 말 국내 출시된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더 뉴 EQB는 메르세데스-EQ가 EQA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콤팩트 SUV다. 지난해 4월 중국에서 개최된 '2021 오토 상하이(Auto Shanghai 2021)'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더 뉴 EQB는 2729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5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좌석 헤드룸과 레그룸이 각각 979mm, 87mm에 달한다. 적재공간은 최대 1710L까지 확보할 수 있다. 2열 좌석은 6: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며, 앞뒤로 약 140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7인승 모델은 2개의 개별 좌석으로 구성된 3열 시트가 추가된다. 3열 좌석에는 165cm 이하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더 뉴 EQB의 실내.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회 충전 시 최대 313km(22년식 기준)를 달릴 수 있다. 66.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 덕분이다. 배터리 하부에 위치한 냉각수 공급 플레이트는 상황에 따라 배터리 냉각 또는 발열을 통해 최적의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히트 펌프(heat pump)는 인버터와 전기 모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내의 온도를 높이는 데 활용해 히팅 시스템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낮추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최대 100kW 출력으로, 완속 충전기는 최대 9.6 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앞축과 뒤축에 각각 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168kW, 최대토크 390Nm의 힘을 발휘한다. 프론트 액슬에 비동기식 모터, 리어 액슬에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차축에 위치한 일렉트릭 유닛(electric unit)을 통해 초당 100회에 걸쳐 가변적으로 토크를 분배한다. 이를 통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최상의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은 "더 뉴 EQB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추구하는 실용성과 안전성, 효율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모두 겸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7700만원이다. 전국 62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과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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