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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홀린 ‘K-뷰티’…아마존 행사서 판매 1위 찍은 ‘이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마존 온라인 쇼핑 행사 ‘프라임 데이’ 참여
라네즈,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판매량 1위 랭킹
설화수 윤조에센스 전량 매진, 이니스프리 제품도 34위 기록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베리향’ 제품이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판매량 1위(판매 수량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참여해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브랜드 ‘라네즈’가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판매량 1위(판매 수량 기준)를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라네즈 외에 글로벌 브랜드인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등도 대표 제품을 구성해 행사에 참여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유료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로, 현지시간 7월 12~13일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서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3억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했다. 이 중 라네즈는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브랜드 랭킹 1위를 기록했고, 아마존 프라임 데이 베스트셀러 브랜드로도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라네즈의 대표 제품인 ‘립 슬리핑 마스크-베리향’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을 집계됐고, ‘립 글로이 밤-베리향’은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워터 슬리핑 마스크도 해당 부문 상위 100순위 안에 들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측은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라네즈의 제품력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시너지를 내며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제품은 행사에서 전량 매진됐다. 이니스프리 데일리 UV 디펜스 선스크린 제품도 아마존 뷰티·퍼스널 케어 카테고리 34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에도 북미에서 호실적을 냈다. 북미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 매출 비중이 높은 설화수와 라네즈가 고성장하며 전체 북미 실적을 견인했단 설명이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북미법인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라네즈·설화수·이니스프리 브랜드를 필두로 북미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브랜드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86년 LA에 현지 법인 설립을 하면서 미국 뷰티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1990년대 들어선 LA와 뉴욕의 현지 법인을 통해 교민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글로벌 브랜드 ‘AMOREPACIFIC’을 론칭해 뉴욕에 발을 내디뎠고 이어 2010년 6월 설화수, 2014년 라네즈가 미국에 진출했으며 이니스프리는 2017년 9월 뉴욕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 매장을 오픈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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