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올 상반기 순익 1조7610억원…반기 최대 실적 냈다
이자·비이자이익 고르게 성장…우리은행 순익 전년비 21%↑
우리금융그룹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올 상반기 1조761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우리금융은 2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상승했다. 비이자이익도 7830억원을 기록, 전년 보다 8.6%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또한 우리금융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은 올 상반기 20% 수준까지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의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3高(물가·환율·금리) 현상 등에 따른 복합경제위기 가능성에 대비 적극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5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우리카드도 순익이 10.6% 상승한 1340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금융은 6월 30일 중간배당 사전 조치인 주주명부 패쇄를 실시했다.
손 회장은 이날 “이번 중간배당(주당 150원)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활동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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