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경기 지표 개선에 3일 뉴욕증시 상승세로 전환
기업들 호실적 발표 행진 이어져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 영향 미미
8월 들어 이틀째 하락하던 뉴욕증시는 3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업들의 호실적과 서비스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한 미국·중국의 대립 긴장은 증시에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6.33포인트 오른 3만2812.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98포인트 뛴 4155.17 ▶나스닥지수는 319.40포인트 상승한 1만2668.16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98포인트 후퇴한 21.95를 각각 나타냈다.
시장의 에상치를 웃도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시장에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 메타·아마존·애플·페이팔 등이 예상 밖의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도 5% 안팎으로 뛰었다. CVS헬스·모더나·AMD·언더아머 등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주가도 올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The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ISM’)가 밝힌 7월 미국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 몫 했다. PMI는 56.7을 기록 전월(55.3)보다, 시장 예상치(54)보다 높았다. 서비스 지표의 개선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고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데 기여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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