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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매출 2조원 돌파…영업익 전년比 0.2% ↑

콘텐츠 100% 넘는 매출 증가율 보여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연합뉴스]
네이버가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2% 늘어났다. 네이버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긴 건 2020년 3분기 라인이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 이후로 이번이 최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 등이다. 검색, 디스플레이, 기타 연관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27.1%, 전 분기 대비 7.6% 성장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 성장해 12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 손실 영향이 있었으나, 이북재팬과 로커스, 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의 성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8%, 전 분기 대비 41.6%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8000만명 이상으로,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 차별화로 NH농협, KB에 이어 IBK 기업은행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신규 고객 확보 등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전 분기 대비 13.9%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면서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와 파트너가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고,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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