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22억원…적자전환
쿠키런: 킹덤, 새로운 글로벌 대형 IP와의 콜라보레이션 및 세계관 확장 노력
데드사이드클럽,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신규 프로젝트 개발 및 품질 향상 주력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매출 533억원, 영업손실 22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출시 1주년을 넘긴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2.2% 감소했고, 전년 대비 44.37% 줄었다. 영업손익은 기존 및 신규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인력 투자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증가, 해외 공략을 위한 로컬라이징 비용 추가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140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쿠키런: 킹덤 및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기반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대만 등 주요 국가에서 견고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해외 매출 비중 58% 이상을 도출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하반기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및 실적 반등을 도모하는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에도 집중한다.
먼저 쿠키런: 킹덤은 하반기 대규모 IP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인지도 증대 및 글로벌 유저 유입 부스팅에 나선다. 지난 7월 말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이후 2주간 쿠키런: 킹덤은 해외 유저 기준으로 전월 동기간 대비 신규 유저수 45%,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 29%, 결제 유저수 168%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 국내 기업 모바일 게임 중 2022년 상반기 평균 가장 높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쿠키런: 킹덤은 이번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에 이어, 하반기 중 글로벌 대형 IP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및 세계관 확장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저 확보 및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은 올해 상반기 1차 테스트 및 프리 테스트 위켄드(Free Test Weekend)를 통해 기술적 요소 및 게임성 검증을 마쳤다. 특히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의 주최자가 돼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비홀더(Beholder) 모드는 국내외 게임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받으며, ‘보는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서 게임 방송 및 e스포츠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테스트 참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 시스템을 개선하고, 인게임 모드 추가 및 밸런스 조정 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개발에 매진한다.
이외에도 하반기 중 글로벌 스팀 테스트를 통해 쿠키런 IP 기반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게임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신규 프로젝트들의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등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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