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희비 엇갈린 보험사 실적…순익, 생보사 줄고 손보사 늘었다

생보사 순익 30%↓, 손보사는 3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올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손해보험사 실적이 상승한 반면 생명보험사는 영업 손실 폭이 커지며 순이익이 30%나 줄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5조614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1%(626억원) 감소했다.
 
생보사는 보험료 수익 감소와 전년도 금융자산처분이익 및 배당수익(삼성생명이 받은 삼성전자 배당)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2조180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3조1468억원) 대비 30.7% 감소했다.
 
손보사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순이익이 3조43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조5302억원) 대비 35.7% 증가했다.
 
수입보험료 희비도 엇갈렸다.  
 
올 상반기 생·손보 수입보험료는 103조4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50조6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저축성보험(-17.5%), 변액보험(-26.5%)의 감소폭이 컸다. 보장성보험은 2.2% 증가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52조8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장기보험(5.1%), 자동차보험(3%), 일반보험(8.4%), 퇴직연금(23.9%) 등이 고르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등 대내외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재무건전성 및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무건전성 및 수익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부동산 PF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

6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7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8“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

9로앤굿, 국내 최초 소송금융 세미나 ‘엘피나’ 성료

실시간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