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다.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를 진행하는 등 고객 불만이 거세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1800원(3.41%) 빠진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우마무스메 게임 이용자들은 최근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 운영 차별 문제와 고의적인 재화 구조 변경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에 ▶운영 총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 ▶유저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및 추후 지속적인 소통 창구 신설 ▶콘텐츠 누락 및 오역 문제에 대한 책임 소명 및 복구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권한과 책임의 한계, 사내 업무 과정을 공개할 것 ▶현 운영팀의 전면 교체 및 책임자의 견책 등을 요구했다.
 
게임 운영 문제에 대한 후속 시위로 지난 8월 29일에는 우마무스메 게임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위치한 판교역 일대에서 마차 시위도 벌였다. 
 
한편 지난 6월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불만과 환불 요구가 커지면서 평점은 최근 4점에서 1점대로 하락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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