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20선 턱걸이…'매각 기대감' HMM 7%대 강세 [마감시황]
장중 2200선 붕괴했지만 기관 순매수에 반등
현대차 1%대·기아 2%대 동반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인해 한때 22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장 막판 낙폭을 줄여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2포인트(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4억원, 외국인이 245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245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6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56%), 셀트리온(0.61%), 삼성물산(1.42%), POSCO홀딩스(2.00%)는 상승 마감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1.92%)와 기아(2.27%)도 상승했다.
HMM(7.71%)은 7%대 상승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성사되면서 HMM도 매각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코스피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0.56%),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SDI(-1.68%), LG화학(-0.3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74포인트(0.83%) 오른 698.1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원, 1290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1748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천보는 4.52%(8500원) 오른 1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3.03%), 엘앤에프(2.99%), 에포브로(2.14%)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게임주인 펄어비스는 5.85%(3050원) 하락한 4만9050원에 마감했고 위메이드(-0.31%)도 하락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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