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K-BAB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BAB 프로젝트’는 KB금융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캠페인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잔반 줄이기, 자투리 및 못난이 식재료 활용하기, 먹을 만큼만 요리하기 등 유통·소비 단계에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KB금융은 그룹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를 개최한다. 또한 못난이 농산물 소비 확산을 위한 SNS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푸드리퍼브’ 운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오는 10월말 이마트24와 협업해 ‘국민e든든 도시락’을 출시한다. 최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편의점 이용고객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고객들은 KB스타뱅킹을 통해 6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도시락을 남김 없이 먹은 후 개인 SNS에 빈 용기를 인증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KB금융은 오는 11월22일 ‘김치의 날’을 맞이해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식품의 손실 및 폐기가 기후 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 식량 위기 속,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시민단체 ‘소비자기후행동’과 함께 소비자 인식 변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서 기후위기 및 탄소저감을 고려한다면 미래세대를 위해 보다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식재료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식품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들의 작은 실천들이 모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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