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원 무너진 네이버 2% 반등, 투자주의 종목 지정 [증시이슈]
외국인 매도 물량으로 이틀 간 15% 이상 급락
17만원이 무너진 네이버가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9분 기준 네이버는 전날보다 1.83%(3000원) 오른 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 이상 오르기도 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 이틀간 15% 이상 급락했다. 지난 4일 북미 중고 플랫폼 ‘포쉬마크’를 2조3000억원 규모로 인수하겠다고 밝힌 뒤 변동성이 커졌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네이버를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선정해 10월 6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주가가 빠진 건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매도’ 리포트가 쏟아지면서다.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포쉬마크 인수 공시가 나오기 전 매도 리포트로 투심이 악화됐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플랫폼 사업 잠재력 자체는 유효해 이를 반영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라며 “포쉬마크 인수 역시 글로벌 시장 시너지 창출 등을 감안하면 가치 하락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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