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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앱 주 이용 30·40대…MZ세대 포섭 경쟁 치열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현대카드 앱 50대 이상 비중
4개 신용카드 앱 중 가장 높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연합뉴스]
젊은 소비자층을 포섭하기 위한 신용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신한·하나·BC·NH농협·KB국민 카드가 이달 말 오픈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 페이는 소비자가 카드사별 간편 결제 앱(플랫폼)에서 타사 신용·체크 카드를 호환·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권의 오픈 뱅킹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러면서도 각 카드사들은 자사 카드로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동상이몽 전략을 고심 중이다.    
 
결제 시장의 수요 흐름은 신용카드에서 모바일 앱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플랫폼에서 간편함을 추구하려는 성향을 가진 MZ세대(현 20·30대)가 모바일 결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카드 업계 입장에선 미래 주 소비층이 될 이들을 포섭하는 것이 현재 지상 과제다. MZ세대를 겨냥해 광고에서부터 각종 서비스·혜택을 갖춘 카드들을 쏟아내는 이유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 분석 결과, 국내 주요 신용카드 앱의 주 사용자는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4개 신용카드 앱 이용자 분포. [TDI]
신한플러스 앱 이용자는 30대 31%, 40대 30%, 20대 22%, 50대 이상 17%, 10대 1% 순으로 분포했다. 30·40대 이용자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여성 이용자는 약 53%에 이른다.  
 
삼성카드 앱 이용자는 30대 36%, 40대 35%, 50대 이상 17%, 20대 11% 순이다. 30·40대 이용자가 약 71%로 빅4 신용카드 앱 중 비중이 가장 컸다. 여성 이용자는 58%에 이른다.
 
KB국민카드 앱 이용자는 30대 36%, 40대 28%, 20대 20%, 50대 이상 16%, 10대 1% 순이다. 30·40대 이용자는 64%, 여성 이용자는 53%로 조사됐다.
 
현대카드 앱은 30대 37%, 40대 33%, 50대 이상 19%, 20대 10% 순이다. 30·40대 이용자는 약 70%, 여성 이용자는 약 50%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이용자의 비중이 4개 신용카드 앱 중 가장 높았다. 20대 비중이 가장 낮은 점도 한 특징이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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