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101차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 개최

최근 배럴당 80달러대로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가 지난 5일 내달부터 일일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이후 배럴당 9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아람코(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코리아 등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국제 석유 시장의 주요 시사점을 논의하고, 향후 국제유가를 전망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3분기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 인상 등 금융 요인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를 거론했다. 이어 최근까지 금융 요인과 경기 및 수요 측 요인이 유가 변동을 주도해왔던 것과 달리, 향후 오펙 플러스의 감산 합의, 동절기 가스 대체 수요 발생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 공급 측 요인을 동시에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석유공사는 하반기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 둔화로 상반기보다 하락해 올해 4분기와 2023년 상반기까지의 국제유가(두바이유)를 평균 배럴당 89~98달러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EIA(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발표를 인용해 같은 기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86~87달러, 브렌트유가 배럴당 93달러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최근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제유가 상승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점검단을 통한 현장 점검, 석유 시장 점검회의 등 가격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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