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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 마감…국채금리 상승 여파

넷플릭스 13% 급등, 반도체 업종 일제히 상승
국채금리 급등·달러 강세 영향으로 매물 출회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99포인트(0.33%) 하락한 30,423.81로 장을 마쳤다.[게티이미지뱅크]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99포인트(0.33%) 하락한 30,423.8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2포인트(0.67%) 하락한 3,695.1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1.89포인트(0.85%) 내린 10,680.51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헬스케어 업종이 크게 떨어지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영국 이슈에 따른 달러 강세, 연준의 통화정책 및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등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다만 베이지북에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물가 완화 언급 등이 부각되면서 지수 하락 폭이 일부 축소됐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13.09%)는 유료 가입자 증가 수를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도이체방크가 가입자 성장 가속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4.97%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도 강세였다. ASML(+6.27%)를 비롯해 램리서치(+2.49%), AMAT(+2.70%)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마이크론(+0.91%), 퀄컴(+1.47%), 엔비디아(+0.70%) 등도 소폭 올랐다.  
 
0.84% 오른 테슬라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부진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3% 내외로 하락 중이다. 의료기기업체인 에보트(-6.54%)도 부진한 매출을 발표하면서 6.54% 급락했다. 이에 따라 써머피셔(-3.58%), 다나허(-2.89%), 모더나(-7.88%) 등도 동반 하락했다.  
 
또 로우스(-4.79%)는 에버코어가 주택시장 둔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힘을 잃었다. JP모간(-1.96%), BOA(-2.75%) 등 금융주도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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