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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뱅 대표 "당국의 재해복구센터 실효성 강화 주문, 이미 시정 완료"

윤호영 "내부 데이터 이전 보관 권고 받아 완료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4일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정을 권고받은 '내부 데이터 이전 보관'에 대해 "이미 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국정감사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의 재해복구센터 업무연속성계획(BCP)의 실효성 강화 지시를 이행했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카카오뱅크가 갖고 있는 고객과 상관없는 내부 데이터 등을 따로 보관하라는 지적이었다"며 "당국 지시대로 시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금융회사별 비상대응계획 점검과 결과 조치 보고에 따르면 올해 7월 카카오뱅크는 재해 발생 시 업무연속성계획(BCP)의 실효성이 떨어져 개선을 권고받았다.  
 
당시 금감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재해복구센터 내 대외기관 통신망 구축재해복구센터를 점검한 결과 "일부 주요 업무(신용대출·햇살론·휴면예금찾기 등) 관련 대외기관과의 통신망이 재해복구센터에 구성돼 있지 않아 주전산센터 재해 발생 시 관련 업무가 중단될 우려가 있다"며 "미구축 대외기관 등과 통신망을 보완하는 등 BCP 실효성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오후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하는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간편 이체(1일 100만원 한도) 등 일부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화재 전 다른 전산센터에 내부 데이터를 따로 보관하는 작업을 이미 시행했고 이번 화재 때 다른 계열사보다 빠른 복구가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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