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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1기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선도지구 단지, 빠른 재건축위해 행정 절차 간소화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1기 신도시 일대(가운데)가 최근 개발 중인 킨텍스 일대 고층 건물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5개 신도시 모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선도지구(시범지구)로 지정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 방안에 대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과 각 지역 총괄기획가들이 참석했다. 
 
선도지구에 해당하는 단지는 안전진단 신청을 시작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재건축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단축해주는 방식이다.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지자체들은 안전진단과 컨설팅 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
 
원 장관과 지자체장들은 선도지구를 5개 신도시별로 최소 한 곳씩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지자체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선정할 방침이다.
 
선도지구 지정 기준은 ▶주민 참여도 ▶노후도와 주민 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이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하고,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단 하루도 시간 끄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토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에 함께해 단 하루도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일정을 짰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법적 권한을 가진 시장, 총괄기획가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주면 법정 계획 수립과 입법 과정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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