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LG엔솔 목표가 65만원으로 상향…“선진국 정책 수혜”
3분기 흑자전환…높은 수주잔고‧공급망 현지화율 주목
신한투자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공급망 현지화에 속도가 붙고 있어 경쟁사 대비 정책 수혜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3월 52만원으로 시작한 목표주가는 55만원, 57만원을 거쳐 7개월 만에 60만원을 넘겼다. 현재주가(52만9000원)를 기준으로 정 연구원이 판단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여력은 22.9%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수주잔고(370조원), 공급망 현지화 계획치(5년 내 양극재 63% 확보), 순차입금 비율(9%) 등 3개 숫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IRA 법안에 이어 유럽 RMA 법안까지 준비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내재화 및 중국 제품 배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선제적인 밸류체인 투자를 통해 현지화율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선진국 정책 기조의 최대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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