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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넘어선 도지코인…머스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완료”

27일 오전 4시 20분, 100원선 돌파
외신 “트위터 인수 완료 시 도지코인 대중화될 것”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밈(Meme) 코인’의 대명사인 도지코인(DOGE)이 10% 넘게 급등하며 원화 기준 100원을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101.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5.26%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전날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10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달러 기준 0.07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 24시간 시세 그래프. [사진 코인마켓캡]
이 같은 도지코인 강세는 자칭 ‘도지파더(도지코인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빠르게 완료하겠다는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대출 은행들을 상대로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할 것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전날 은행들과 화상전화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은 트위터 인수자금 440억 달러(약 62조4800억원) 가운데 130억 달러(약18조4600억원)가량을 머스크에 빌려줄 예정이다. 은행들은 현재 대출약정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대출금은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기 때문에 트위터 인수가 성공하면 도지코인은 대중의 눈에 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의 랠리가 꾸준히 진행된 적은 없고, 도지코인 자체가 풍자를 위해 태어난 밈 코인이라는 점에서 잠재력은 제한적이라 보고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6일 IBM 출신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들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광풍 현상을 풍자하기 위해 장난으로 만들어진 코인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머스크가 지난 2019년 4월 “도지코인이 맘에 든다”는 트윗을 남긴 이후 수십 차례 급등과 폭락을 반복해왔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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