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반도체주 훈풍에 장중 6만원선 회복 [증시이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60% 급등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 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훈풍에 따라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2시 2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5%(800원) 오른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6만원대를 회복한 건 3거래일 만이다.
지난 4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60% 급등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 봐도 램리서치(6.64%)를 비롯해 엔비디아(5.48%), 마이크론(5.0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전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0% 급등한 점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8GHz 주파수를 활용한 장거리 5G 통신 시험에서 전송 거리와 다운로드 속도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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