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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기업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 22조7000억원”

“지난해 상반기보다 13% 증가…올해 66조1000억원 추정”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액이 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6000억원(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투자액, 2022년 투자액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KIAT와 함께 매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대상 상장 기업 및 기타외감법인의 개별 감사보고서 및 반기보고서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투자 현황에 대한 기초통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업 연구개발 스코어보드’를 발표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연구개발 투자액 증가율 역시 2020년 3.4%에서 2021년 8.9%로 늘어, 2013년 증가율(10.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부는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상반기 투자액과 지난 3년간 1000대 기업의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 비중(35% 내외)을 고려해 올해 연구개발 투자액이 66조100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액보다 9.4% 증가한 수치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기업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증가율이 회복한 것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에 매우 긍정적 요소”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민간과 성과 중심의 산업 기술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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