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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베이비스텝? 빅스텝?’…오늘 올해 마지막 금통위

3.00% 기준금리 얼마나 올릴지 관심
국내 경제성장률 2.1%, 얼만큼 수정할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인상폭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한 단계인 0.25%포인트만 올리는 ‘베이비 스텝’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그에 따른 한은의 내년 수정 경제성장률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24일 한은 금통위에서는 6회 연속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3.00%다. 이번 금통위에서 ‘베이비 스텝’ 혹은 ‘빅 스텝’(한번에 0.50%포인트 인상)이 이뤄지면 기준금리는 3.25~3.5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러면 한·미 금리 차는 1.00%포인트에서 0.50~0.75%포인트로 좁혀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보는 금통위원들이 다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 금통위에서는 0.25%포인트를 인상하고 내년에 추가로 0.25%포인트를 올리는 안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 올릴지 관심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다는 밝힌 만큼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이날 발표할 성장률·물가 등 수정 경제 전망에도 관심이 모인다. 물가 전망을 더 높이면 최종 금리 수준이 올라가고 성장률을 낮추면 최종 금리 수준이 낮아질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8월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이번에는 이를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데 시장에서는 1%대 중반이 될지, 후반이 될지, 2.0% 수준에서 그칠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정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아직 지표가 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높지만, 일단은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인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이 자리잡은 상태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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