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카카오그룹주는 동반 약세 [개장시황]
ECB도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
위믹스 상장폐지에 위메이드 ‘하한가’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04%) 오른 2442.21에 개장했다. 오전 9시 7분 기준 개인이 54억원, 기관이 16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2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에 이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전일 한국은행도 내년 하반기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언급해 긍정적”이라며 “최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경제 안정을 위한 부양책을 강화하고 적시에 지준율 인하를 시사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49%), 현대차(-0.30%), 기아(-0.15%)는 파란불을 켰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셀트리온(0.28%), POSCO홀딩스(0.69%)는 상승 중이다. 2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0.18%)과 포스코케미칼(0.22%)은 올랐지만 LG화학(-0.96%), 삼성SDI(-0.42%)는 떨어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2.61%)와 카카오뱅크(-1.94%) 등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국세청이 이번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핵심 계열사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1%) 하락한 737.46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45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1.10%), 에코프로(0.31%)는 오르는 반면 엘앤에프(-0.56%), 천보(-0.49%)는 떨어지고 있다. 리노공업(0.29%)은 오른 반면 HLB(-0.54%), 셀트리온제약(-0.88%), 알테오젠(-0.14%)은 하락 중이다.
게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게임즈(-4.49%), 펄어비스(-1.90%)가 큰폭으로 하락 중이고, 특히 위메이드(-29.89%)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꽁꽁 얼어붙은’ 청년 일자리...10·20대 신규 채용, ‘역대 최저’
3'로또' 한 주에 63명 벼락 맞았다?...'네, 가능합니다', 추첨 생방송으로 불신 정면돌파
4LG·SK·GC…국내 바이오 산업 네트워크 이곳으로 통한다
51147회 로또 1등 ‘7, 11, 24, 26, 27, 37’…보너스 ‘32’
6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7“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8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9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