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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13곳에 100억 투자한 현대해상…“미래먹거리 지속 투자”

라이프스타일, 펫, 모빌리티 등 13개사 직접 투자로 동반성장 모색

 
 
[사진 현대해상]
현대해상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모빌리티,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 했다고 9일 밝혔다.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로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상품개발, 신규 서비스 런칭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첫번째 투자처는 모빌리티 부문인 ‘디어코퍼레이션’이다. ‘디어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으로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배 이상 성장하며 작년 매출 200억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철저한 운전면허 확인과 산업 평균속도(23km/h) 대비 낮은 속도(18km/h)로 운행 제한, 이동/재배치 관제 서비스를 통해 안전운행 환경을 적극 조성해 왔다.
 
현대해상은 안전성과 높은 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디어코퍼레이션’에 2021년 9월 투자를 단행했다. ‘디어코퍼레이션’은 이용횟수 대비 사고율 0.002%, 보험료 대비 손해액 비율 34.3%로 안전 관련 매우 양호한 지표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만취 감지 기능 도입을 통해 안전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번째는 헬스케어 부문 ‘케어닥’이다. ‘케어닥’은 요양시설/간병인 찾기, 생활돌봄,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2021년 5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Follow on, 후속투자)에도 나서며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내 협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세번째는 ‘에필’, ‘펫프라이스’ 등 반려동물 관련 부문이다. ‘에필’은 반려동물 육아에 필수적인 사료정보, 급여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회원수 40만명 이상인 플랫폼 ‘멍냥보감’을 운영 중이다. 
 
‘펫프라이스’는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견적 기능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몰을 활용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건강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데이터를 활용한 관련 상품 개발, 유저 대상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빌리지베이비’에 투자했다. ‘빌리지베이비’는 임신/육아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를 운영하며 45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대해상은 2021년 10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며, 어린이보험 상품 제휴와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내 콘텐츠 제휴를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최근 디지털전략본부 내 ‘신성장파트’를 신설했다”며 “향후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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