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서 전기차 누적판매 20만대 돌파
현대차 지난 4월, 기아 지난 10월 2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전기차 누적 판매 실적이 각각 20만대를 넘어섰다.
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유럽 시장에서 총 20만98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12만1852대의 니로EV가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어 4만6791대의 쏘울EV, 3만2341대의 EV6가 뒤를 이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EV6는 지난해 9월 데뷔 후 1년여 만에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기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39%를 차지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잡은 상태다.
현대차는 기아보다 앞선 지난 4월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말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의 수는 23만7631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14만5144대의 코나EV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4만9241대의 아이오닉EV, 4만3246대의 아이오닉5가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10월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 실적은 11만915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것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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