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인터넷은행 전환설에 27%대 급등…상한가 근접 [증시이슈]
매각설에 널뛰던 주가, 이번엔 인터넷은행 전환설
신한금융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제주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6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은행은 전일 대비 27.38%(2300원)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1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8% 넘게 올라 상한가(1만900원)에 근접한 1만800원까지 치솟았다.
제주은행은 전날 인터넷은행 전환설에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 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제주은행을 인터넷은행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신한금융 측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주가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제주은행 주가는 최근 한 달간 매각설과 인터넷은행 전환설 등 소문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하루 새 22.04%, 30일에도 11.50% 급등하더니 3거래일 뒤인 12월 5일엔 9.09% 빠졌다. 이후 12월 6일과 7일엔 각각 7.48%, 7% 급등했지만 12월 8일엔 14.70% 하락하며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제주은행은 지난 2002년 신한금융그룹에 편입됐다. 신한금융은 제주은행 지분 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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