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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가 온다”…시니어친화 전략 내세우는 유통가

초고령화 사회 준비하는 시니어 맞춤 사업 내놔
롯데호텔, 케어닥과 협약 맺어 돌봄 서비스
홈플러스는 시니어마켓, 풀무원은 고령친화식품

 
 
유통업계가 시니어에 집중한 사업 전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시니어 중심의 사업 전략에 나서고 있다. 시니어 주거환경부터 돌봄, 식품, 일자리 창출까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취지다. 
 
먼저 롯데호텔은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과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롯데호텔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니어 맞춤형 케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주거 형태에 따른 케어 시스템 구축 ▲개별 맞춤 케어 솔루션 ▲건강 및 생활 케어 서비스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케어닥은 올해 새롭게 오픈하는 롯데호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LV를 비롯해 롯데호텔이 운영 지원 및 개발하는 시니어 주거 시설의 파트너 역할을 한다. 
 
홈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노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온라인몰에 개설했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기획했다.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은 소규모 매장 등을 노인이 공동 운영하고,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보건복지부 일자리 사업이다.
  
홈플러스는 ‘시니어마켓’ 입점 심사절차를 일부 완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해당 상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맞춤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을 운영하며 고령친화우수식품 ‘7Days 영양진밥’과 ‘7Days 영양덮밥소스’를 출시했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원활한 식사와 영양 보충을 위해 형태와 물성, 성분 등을 조정하여 가공한 식품이다. 제품은 물성과 점도 특성에 따라 1단계(치아 섭취)부터 2단계(잇몸 섭취), 3단계(혀로 섭취) 등 단계별로 구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 풀무원의 시니어 제품 10개를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여기에 이번에 출시한 ‘7Days 영양진밥’과 ‘7Days 영양덮밥소스’ 총 14종이 고령친화우수식품에 추가 지정됐다. 풀무원은 고령맞춤형 식품을 늘려가며 국내 시니어 케어푸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단순 시니어 제품 판매를 넘거, 주거환경부터 일자리까지 고려하는 시니어 사업이 확대하고 있다”며 “기업과 기업, 정부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고령친화적인 비즈니스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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