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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어디서 즐길까”…황홀한 겨울밤, 야경 명소 6곳

호텔·백화점·테마파크 등 치열한 연말 핫플 경쟁
회전목마 설치부터 크리스마 마켓까지 이색 공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곳곳의 핫플레이스를 찾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야경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자 유통 업계의 크리스마스 ‘핫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밤을 즐길 수 있는 명소 6곳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 마켓부터 아이스링크장까지 즐길거리 가득한 ‘호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엔 나흘 사이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호텔 광장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마켓 때문이다. 축구장 보다 큰 크기인 2700평에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마켓은 저녁이 되면 반짝이는 전구들과 장식들이 어우러져 있다. 마치 북유럽 산타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파라다이스시티 측은 3년 만의 대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MZ들 사이에 SNS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는 호텔 곳곳에서 가스펠, 합창단 등 음악 공연에 산타와의 포토타임, 미디어 파사드 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장. [사진 그랜드하얏트]
빙판 위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지난 2일 재개장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장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커플이나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호텔 측은 “은빛 얼음 위 황홀이 빛나고 있는 불빛들 뒤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서울의 야경은 동화처럼 아름다워 인증샷을 남기지 않을 수 없는 포토 스폿”이라며 “반짝이는 얼음과 불빛 그리고 야경을 조명 및 배경 삼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입구부터 내부까지 크리스마스 불빛 가득 '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앞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의 크리스마스 야경 전쟁도 치열하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의 핵심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외관에 길이 100m, 3층 높이의 대형 파사드를 구축한 것이다. 구조물 전체를 트리와 조명으로 꾸미고 쇼윈도를 설치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신세계 백화점 본관 미디어 파사드. [사진 신세계]
신세계는 지난 19일부터 'Magical Winter Fantasy'라는 주제로 본점 본관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 점포의 외관 장식을 소개했다. 작년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파사드는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신세계의 외관 장식은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총 3분여가량 선보이는 이번 파사드 영상은 크리스마스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설경 위를 달려 도착한 마법의 성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담았다.
 
더현대 H빌리지.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피스 앤 러브' 테마로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 등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그랑지(곡물창고), 조명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지친 고객들에게 행복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로 바라보는 구조가 아니라 고객이 직접 크리스마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의 원조 명소 '테마파크'

롯데월드타워 앞에 회전목마가 설치됐다. [사진 롯데물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샤롯데 가든‘에 회전목마가 들어섰다. 1900여 개 조명으로 장식된 회전목마는 빨간색·하얀색·금색 위주로 칠해져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다. 총 40인승 규모로 롯데월드타워·몰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탑승할 수 있다. 지난 11월 12일 오픈 후 5만6000여 명이 탑승했다. 주말에는 1시간가량 줄을 설 만큼 인기를 끄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롯데물산 측은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돋보여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을 남기는 고객들로 북적인다고 전했다.

 
경기 과천 서울랜드 크리스마스 장식 모습. [사진 서울랜드]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는 밤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야간 공연인 '스노우 뮤직 글로브'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하얀 함박눈으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랜드 크리스마스 야경 명소는 정문 앞에 마련된 대형 LED 트리다. 8m 높이의 거대한 LED 트리는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물로 화려함을 뽐낸다. 밤엔 하얀 눈이 내리는 야간 공연과 레이저쇼, 캐릭터 인형극과 패밀리 매직쇼, 눈썰매장과 얼음 빙어낚시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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