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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열풍’ 어디까지…OTT 왓챠, 시청 시간 12배↑

1996년 제작된 애니, 영화 개봉에 다시 주목
시청자 수도 11.2배 증가…해외 시리즈 중 최다

‘슬램덩크’ 원작 애니메이션 포스터. [사진 왓챠]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도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열풍의 수혜를 보고 있다.

왓챠는 ‘슬램덩크’ 원작 애니메이션 시청 시간이 12배 이상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그대로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1월 4일 개봉해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월 27일 ‘아바타: 물의 길’과 ‘교섭’ 등을 누르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특히 3040세대 남성 관객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GV 기준 연령별 예매 분포는 20대 18.7%, 30대 38.6%, 40대 31.8%로 집계됐다. 성별 분포는 여성 47.5%, 남성 52.5%로 조사됐다.

왓챠가 서비스 중인 ‘슬램덩크’ 원작 애니메이션 시청 시간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후 12.8배 증가했다. 시청자 수 역시 11.2배 늘었다. 왓챠는 지난달 4일부터 30일까지 기록과 직전 같은 기간 동안 대비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슬램덩크’는 또 이 기간 전체 애니메이션과 해외 TV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는 동명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에서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원작 만화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됐다.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7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향상, 화질과 음질도 현재 시청 행태와 맞춰졌다.

왓챠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2’와 ‘탑건 매버릭’ 공개 당시에도 원작 시청 시간이 수십 배 뛰는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며 “영화 개봉이 기폭제가 돼 시청 시간이 올라가는 경향성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슬램덩크’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완결성 등이 영화까지 흥행시킨 비결이라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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