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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챗GPT’ 테마주 급락…솔트룩스 9%대 하락 [증시이슈]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여파

챗GPT 설립사 오픈AI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급등하던 챗GPT 테마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단기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솔트룩스는 전일 대비 9.16%(2350원) 내린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마인즈랩(-5.70%), 코난테크놀로지(-3.48%), 브리지텍(-3.33%), 셀바스AI(-1.60%), 데이터솔루션(-0.24%) 등도 동반 하락 중이다. 

챗GPT 테마주가 동반 급락한 건 최근 상승분에 대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연초 화두로 떠오르며 국내 AI, 챗봇 관련주 주가는 급등했다. 올해 들어 솔트룩스 주가는 96.55% 급등했고 코난테크놀로지(324.80%), 마인즈랩(83.78%), 브리지텍(79.33%), 셀바스AI(118.60%)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챗GPT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등이 투자한 비영리법인 ‘오픈AI(Open AI)’가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작년 12월 테스트버전을 공개한 지 40여일만에 전세계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데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억달러(약 12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플리토(5.34%), 리노스(2.59%) 등은 이날 상승 중이다. 국내 증권사 한 연구원은 “테마주의 경우 한 테마 안에서 수급이 종목을 옮겨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종목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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