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아이가 열이 나요”…‘챗GPT’로 만든 인공지능 챗봇에 물어보니

굿닥, 챗GPT 인터페이스 기반 인공지능 챗봇 출시
질문에 맞는 솔루션 제공…“서비스 친숙도 높일 것”

굿닥의 건강 인공지능(AI) 챗봇 사용 화면 [사진 굿닥]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굿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챗GPT’(ChatGPT)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API)를 도입한 건강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챗봇은 굿닥 애플리케이션(앱)의 건강 AI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건강 관련 질문을 하면 인공지능이 1초 이내 대답한다.

굿닥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즉각 답변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빠르게 챗봇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챗GPT는 미국의 스타트업 오픈AI(OpenAI)가 출시한 대화형 AI다. 초기 모델인 데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용자와 막힘없이 대화하는 AI로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는 일반 대중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시 5일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겼고, 두 달이 지나선 1000만명으로 늘었다.

굿닥은 AI 챗봇을 활용해 진료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우선 대답한 이후 답변이 충분하지 못하면 ▲비대면 진료 ▲클리닉 마켓 ▲병원 예약 등 굿닥 앱 내 대면 진료와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굿닥 앱으로 새로운 챗봇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에 바로 답변하는 만큼 AI가 의료 서비스의 보편성과 친숙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굿닥은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회사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한 동안 비대면 진료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주력 제품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가장 가까운 병원과 약국을 검색하고 예약과 접수,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앱이다. 굿닥은 전국 7만여 개 병·의원과 제휴를 맺고, 2만여 개 약국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수요일 출근길 ‘대설’…시간당 1∼3㎝ 쏟아진다

2“교통 대란 일어나나”…철도·지하철 등 노조 내달 5~6일 줄파업

3‘조국 딸’ 조민, 뷰티 CEO 됐다…‘스킨케어’ 브랜드 출시

4 러 “한국식 전쟁동결 시나리오 강력 거부”

5경주월드, 2025 APEC 앞두고 식품안심존 운영

6구미시, 광역환승 요금제 시행..."광역철도 환승 50% 할인"

7포항 한우, 대한민국 대표 한우로 우뚝 서다

8獨 브로제 코리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 틀다.

9경북 청송군, 항일 의병의 넋 기리는 ‘푸른 솔’ 공연

실시간 뉴스

1수요일 출근길 ‘대설’…시간당 1∼3㎝ 쏟아진다

2“교통 대란 일어나나”…철도·지하철 등 노조 내달 5~6일 줄파업

3‘조국 딸’ 조민, 뷰티 CEO 됐다…‘스킨케어’ 브랜드 출시

4 러 “한국식 전쟁동결 시나리오 강력 거부”

5경주월드, 2025 APEC 앞두고 식품안심존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