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프랙시스 품에 안긴 비즈니스온, 올해 최대 실적 전망
- 성장성 높은 SaaS 특성 미반영
현 PER 15.8배 수준, 저평가 구간
NH투자증권 “밸류 재산정 필요”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비즈니스온에 대해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3년 실적은 3년 연속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 재산정(Re-rating)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재무, 인사, 전자계약, 데이터 등 기업 활동 전반을 담당하는 B2B SaaS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후 2019년 프랙시스캐피탈에 인수됐다. 프랙시스 체제 하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취하는 ‘볼트온(bolt-on)’ 전략 하에 관련 스타트업을 연달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프랙시스는 2019년 비즈니스온 인수 후 1년만인 2020년 전자서명 전문 기업 글로싸인(구 글로핸즈)을 약 60억원에 사들였고 같은해 11월 빅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기업 플랜잇파트너스를 약 270억원에 인수했다. 2021년 2월엔 세무신고 솔루션 기업 넛지파트너스 지분 80%를 100억원에, 지난해 2월엔 인력관리 플랫폼 업체 시프티 지분 66.72%를 280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프랙시스에 인수된 후 비즈니스온은 실적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157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0년 184억원, 2021년 335억원, 2022년 439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도 525억원이 전망된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55억원, 2021년 90억원, 지난해 121억원, 올해 1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즈니스온은 글로싸인, 플랜잇, 넛지파트너스, 시프티를 인수하며 기업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SaaS 솔루션 라인업을 갖췄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또한 창출하며 성장 중이다. 올해는 사업 시너지 확대로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비즈니스온을 비롯한 국내 IT 기업들은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과 함께 밸류에이션 하락이 지속되며 현 주가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그러나 실적 성장이 꾸준히 지속되면서 비즈니스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3년 예상치 기준 15.8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짚었다.
그는 “SaaS 기업은 매출액 성장에 필요한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 특징이 있다.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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